유가환급금 신청을 하라고 해서 검색하고 적절한 페이지를 찾아갔더니 가입을 하라더라. 가입을 하려 하니 "님은 인증서 없군효. 즐." 라며 날 튕겨낸다. 당황하여 알아보니 인증서는 홈택스 페이지에서 만들어준다더라. 가서 가입하려 했더니 "님은 인증서 신청을 안 했군요. 즐." 라며 또 튕겨낸다. 그래서 또 알아보니 세무서에 직접 출두?하여 신청양식을 작성해야 인증서를 온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. 되게 까다롭게 군다. 아무튼 그렇게 세무서를 찾아가서 신청용지를 내밀고 접수. 다시 돌아와서 이제 좀 가입 절차가 되려나 싶었는데 이건 또 뭥미, 액티브액스의 홍수다. 깔고, 깔고, 설치하고, 깔고, 깔고, 설치하고, OK 누르고, 또 설치하고, 아 시팍 에러, 눈물, 익스플로러 다시 열고…. 아무튼 그렇게 해서 드디어 사측에 제출해야할 문서를 출력할 수 있는 창을 띄우는 단계에 이르렀다. 근데 출력하니까 이건 또 웬…. 사이즈가 안 맞는다. 상하좌우 여백을 10으로 조절하라는 문구를 무시했던 나의 실수다. 아이코야. 그런데 이 창에서는 마우스 클릭도 안 먹고 메뉴도 없어서 여백 조절이 불가하여 결국 창을 닫고 다른 창에서 조절 후 다시 들어와서 출력하는 컴맹틱한 촌극을 벌였다.

눈 아프게 이딴 과정을 길게 쓴 까닭 :: 오늘 위의 과정을 겪으며 정말 뱃속에서 부글부글 끓었던 외침이 하나 있었던 탓이다.

"이 색휘들아 어르신들이 이걸 해내실 수 있을 거 같냐!"

실제로 오늘 세무서에서 내 앞 번호표로 접수하셨던 분도 신청서에 아이디를 적어주세염 말에 아이디가 뭥미? 나 그딴 거 안 키움. 하시더라.

ps. 개인적으로 세무서 직원에게 섭섭하다. 나의 멋드러진 필기체 q 를 알아보지 못하고 g 로 입력하려 하다니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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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낙농가